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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터키 항공

[1:400] Phoenix Turkish Airlines B787-9 TC-LLB

오터튼 2023. 11. 7. 23:05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모형 리뷰를 시작하면서 못해도 1주일에 3번은 올려야지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현실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보니 뭐.. 1주일에 1번 올리기도 힘들어졌다.

 

예전에 터키항공 B787-9 1호기인 TC-LLA를 리뷰했었다.

이번에 리뷰할 모형도 같은 시기에 같은 제조사에서 찍어낸 터키항공 B787-9 2호기인 TC-LLB다.

 

1호기를 다루면서 B787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터키항공과 연관지어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모형에 대한 리뷰를 위주로 글을 써내려갈 생각이다.

 

https://otteroutofhouse.tistory.com/44

 

[1:400] Phoenix Turkish Airlines B787-9 TC-LLA

9월의 마지막 모형 리뷰는 터키항공의 첫 B787-9가 되겠다. 최신 항공기라 예전에는 많이 생소했지만 지금은 수 많은 항공사가 너도 나도 도입하기 시작해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기체다. 원래

otteroutofhouse.tistory.com

 

터키항공 B787-9 1호기에 대한 리뷰는 위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제목처럼 B787-9다.

보잉의 이전 세대 기종들처럼 기종을 더욱 세분화 시키는 다양한 숫자는 붙지 않는다.

 

비교적 매우 최근인 2019년 6월 17일에 테스트번호 N1002R을 달고 시애틀 보잉 필드에서 첫 비행을 했다.

1호기인 TC-LLA가 5일 더 빠른 2019년 6월 12일에 첫 비행을 한 것을 봤을 때,

1호기 직후 생산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기령은 1호기, 2호기 둘 다 4년을 약간 넘겼다.

 

 

피닉스에서 1호기와 2호기를 동시에 발주했었는데, 여기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원가절감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레지번호만 바꿔서 넣어놨고 상자도 같은 것을 사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모형을 유통하는 업체에서도 혼동을 하여 나한테 2호기 2대를 보냈었다.

참.. 짜증나는 일이다.

 

매우 단조로운 전형적인 터키항공 일반도장의 전면부의 모습이다.

1호기에서는 애칭이 Maçka로 모형에서는 누락되었지만,

2호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실제로 애칭이 아예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다가 고증을 맞춘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연인지 계획된건지 2호기의 고증은 정확하다.

 

 

후면 부분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B787에 있는 드림라이너 로고를 좋아한다.

영화가 시작할 때 달에서 낚시하는 소년을 보여주는 Dream Works가 생각나서 그럴까.

묘하게 친숙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엔진은 제너럴 일랙트릭의 차세대 엔진 Genx-1B 2발이 출력을 담당한다.

엔진에 대한 설명은 1호기에서 리뷰를 다뤘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B787 기종 자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모두가 다 그렇다고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피닉스에서 만든 B787의 엔진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B787 특유의 동체부터 윙팁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날개도 잘 표현했다.

 

 

좌석은 비즈니스 30석, 이코노미 270석으로 총 300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비행기를 꽤나 타면서 B787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가장 처음으로 워싱턴 둘리스 공항에서 인천까지 가는 대한항공 노선에서 B789를 탔었는데,

창문이 슬라이드 방식이 아닌, 터치로 틴팅되는 방식이라서 너무 신기했다.

 

 

이상으로 터키항공의 B787-9 2호기인 TC-LLB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