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리뷰로 조금 특별한 모형을 가져왔다.
지난번 아이슬랜드 항공의 네셔널 지오그래픽 특별 도장의 반응이 좋아서
같은 항공사의 오로라 특별 도장 기체를 리뷰해보겠다.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오로라를 기존의 일반 도장 기체에 도색한 것으로
대대적으로 항공사 측에서 홍보를 많이 하여 유명해졌다.
여기서 Hekla라는 아이슬란드의 한 소녀의 이름이며 유명한 화산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북극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를 따와서
Hekla Aurora라는 애칭이 탄생했다.
전반적인 모습이다.
솔직히 말해, 실제 기체와 비교했을 경우 영롱한 색감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모형은 직접 도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이 아닌
데칼로 붙여서 표현하는 방식이라 질감이나 색감에서 실제 기체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기체의 모습이다.
색감이 완전히 다르고 채도도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기체는 1994년 4월 8일에 첫 비행을 마쳤으며 기령이 30년이 다 되어가는 고령 기체다.
초기에는 스페인 항공사 Iberia에 인도되었지만 2004년에 아이슬란드 항공이 매입하면서
줄곧 20년 정도 아이슬란드 항공에서 운행되었다.
정식 명칭은 B757-256이다.
https://otteroutofhouse.tistory.com/37
전에 다뤘던 아이슬란드 항공 B757-200과 비슷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전면부 모습.
1번 도어와 2번 도어 사이에 아이슬란드 항공의 로고가 쓰여 있으며
콕핏 조금 아래 조그맣게 영문으로 Hekla Aurora라고 묘사해놨다.
노즈기어의 퀄리티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흰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불호.
유일한 헤르파제 모형인데 이런 퀄리티 부분에 있어서 아쉽다.
후면 부분.
앞쪽에서 시작된 오로라가 그라데이션으로 후면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직 날개는 아이슬란드 항공의 일반 도장을 그래도 가져온 모습이다.
레지 번호는 TF-FIU로 창문 위에 아이슬란드 국기와 같이 묘사되어 있다.
중간 부분이다.
짙은 남색 배경의 하늘에 녹색 오로라가 표현되어 있으며
흰색 별들과 다양한 요소들을 최대한 묘사했다.
개인적으로 녹색의 채도가 더 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날개 위 비상탈출 슬로프 가이드 라인도 잘 표현했다.
저번에 다뤘던 네셔널 지오그래픽 특별 도장의 윙렛 묘사에 상당히 투덜거렸는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한 모습.
마찬가지로 아이슬란드 항공의 로고가 잘 들어가 있다.
좌석은 비즈니스 22석 일반석 161석으로 전형적인 협동체 구성이다.
사실 아이슬란드 항공이 Hekla Aurora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외부만큼이나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실내 조명인데,
상당히 아름답다.
탑승객들도 조명에 극찬을 했다는데,
어쩌면 실내 조명으로 유명한 B787 계열보다 더 뛰어난 조명인 듯 하다.
엔진은 롤스로이스 사의 RR RB211-535 E4 2발을 사용한다.
이전에 설명했듯 B747, B767, L1011등 많은 항공기에 채택된 신뢰성이 높은 엔진이다.
이상으로 아이슬란드 항공의 야심찬 특별도장 프로젝트
Hekla Aurora 옷을 입은 B757-200의 리뷰를 마친다.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특별도장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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