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리뷰할 모형은 출시한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모델이다.
약 15년 전 제미니젯에서 발매한 알리탈리아 B777-200인다.
알리탈리아 항공사에 대해 잠깐 얘기하고 넘어가자면 이름처럼 이탈리아의 국영 항공사였다.
1946년에 설립되어 나름 전통 있던 항공사였지만 비교적 최근인 2021년 10월,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허덕이다가 결국 폐업하였다.
그 후 이탈리아 항공운수 (ITA)가 일부 인수를 하였지만 더 이상 알리탈리아 이름으로 운행되지 않는다.
참 코로나가 많은 것을 조져놨다.
본격적인 모형 리뷰로 넘어와서...
먼저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B777-243ER이고 2002년 8월에 첫 비행을 했다.
그 후 바로 알리탈리아로 인도되어서 약 20년 조금 안되게 운항을 했다.
지금은 기령 문제인제, 항공사 파산이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운행 중단이 된 상태다.
전반적인 모습은 평이하다.
흰색 도장에 초록색으로 후미부터 전면 부분까지 이어져 있다.
알리탈리아의 구도장인데, 개인적으로 신도장과 비교했을 때 구도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전면부.
1번 도어와 콕핏 사이에 항공 연맹사인 스카이팀의 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1번 도어와 2번 도어 사이에 조그맣게 Alitalia 로고와 창문에 초록색으로 라인이 그어져 있다.
후미 부분.
Aliatlia의 항공사 아이콘이 수직 날개에 그려져 있다.
그리고 녹색 라인이 동체까지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다.
레지번호는 녹색 라인 하단에 조금 크게 쓰여 있다.
레지번호의 경우 원래 I-DISA를 사용했는데,
알리탈리아 내 레지번호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서 EI-ISA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무슨 규제와 같은 이벤트가 있지 않았나하고 추측해본다.
날개 위에 Alitalia 각인까지 잘 묘사했다.
엔진은 제네럴 일렉트릭의 GE90-94BG12 2발을 사용한다.
보잉 777 계열에만 사용되는 엔진이며 역사상 가장 큰 제트엔진이라고 한다.
퀄리티 면에 있어서는 다소 아쉽다.
워낙 발매된지 오래된 모형이긴 하지만 엔진 팬의 묘사가 너무 성의 없이 되어있다.
아무래도 오래된 모형이라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하지만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때가 가장 다이캐스트의 본질에 주력하던 시기라 가장 하자가 적고
수집을 할 때 하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었던 것 같다.
요즘 모형들은 뭐랄까...
안테나, 롤링기어 등등 부착해서 나오는데 제조사 입장에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마감은 엉성한 경우가 이따금씩 있다.
이미 파산을 하고 ITA라는 항공사가 알리탈리아를 대신하고 있지만,
지금 모형을 통해 예전 알리탈리아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아서 내심 기분이 좋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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