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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유럽 항공사

[1:400] JC-Wings Iceland Air B757-200 TF-FIS "National Geographic"

오터튼 2023. 9. 20. 23:04

조금 특별한 모형을 리뷰할까 한다.

아이슬란드 항공의 B757-200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도장인데,

다큐멘터리 채널로도 유명하지만 몇 년전 우리나라에서 브랜드로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예뻐서 소장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항공 컬렉션 중 하나다.

 

잠깐 아이슬란드 항공에 대해 설명하자면,

항공사의 이름처럼 아이슬란드의 국적기로 1937년에 설립된 생각보다 역사가 깊은 항공사다.

수도 레이캬비크 근교에 위치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을 허브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 항공기는 36대, 취항지는 48곳으로 규모가 그렇게 큰 항공사는 아니다.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B757-256이며 1994년 7월에 첫 비행을 하였고,

현재 수명이 30년이 되어가는 기령이 상당히 높은 기체다.

1994년 8월에 스페인 항공사인 Iberia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그 후, 다른 항공사를 거치다가 2003년 8월에 아이슬란드 항공이 매입하게 된다.

중간 중간에 다른 신생 항공사에게 리스 개념으로 임차를 갔던 적이 있지만,

주로 아이슬란드 항공에서 운행되었으며 2020년 여객기로서 퇴역하였다.

 

2021년 개조를 통해 화물기 버전(PCF)로 전환되었으며 현재는 미국의 조그만 화물 회사에서 운행 중이다.

 

 

전면부분.

B757 특유의 껑뚱한 맛을 잘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도장을 봤을 때 어느 나라 국적의 항공사인지 쉽게 알 수는 없다.

1번 도어 뒤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로고가 박혀 있고 배경은 흰색이다.

 

 

후면 부분이다.

수직 날개부터 동체 하단까지 이어지는 검은색 배경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노란 로고가 들어가 있다.

실제 기체와 비교했을 때 색감은 약간 탁하다.

그리고 창문 위로 아이슬랜드 국기와 레지번호 TF-FIS가 쓰여 있으며

그 밑으로는 해당 기체의 이름이 쓰여 있다.

 

 

윙랫 부분이다.

연료 절감을 위해 일부 B757 기체에 적용된 차세대 윙렛인데 실제로 끝 부분이 뾰족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조그만 모형에 정확하게 고증을 반영하기는 어려웠는지

약간 뭉뚝하게 처리한 모습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하는 것보다 못한 것 같다.

굳이 왜 저렇게 했지...

 

 

엔진은 롤스로이스 사의 RR RB211-535 E4 2짝을 사용하며 RB211의 파생형으로

B747, L1011, B767 등 많은 항공기에 사용된 엔진이다.

당시 B757에 채택되기 전, 프랫 앤 휘트니 사의 PW2000과 경쟁했는데, 신뢰성이 높아 선정되었다.

 

 

모형의 종합적인 평가로 넘어오자면,

날개 부분의 마감과 다른 부분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모습이 신경 쓰인다.

그래도 나머지 부분은 봐줄만 하다.

 

 

 

종합적으로 모형을 평가해봤을 때, 퀄리티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약 3년전인가, 출시하자마자 바로 구입했던 모형인데 당시 제이씨윙의 퀄리티는 지금처럼 좋진 않았다.

그러다보니 해당 모형처럼 엔진의 각도 상이, 동체와 날개의 유격, 색감 등 많은 것이 부족하다.

그래도 재미있는 모형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에 감사할 따름..ㅎ

 

https://www.jetphotos.com/photo/9683376

 

마지막으로 그 당시 모습의 실제 기체 사진을 올리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