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비행기 모형을 리뷰하고자 한다.
터키항공은 계속 리뷰하겠지만 앞으로도 조금씩 특별한 모형이 나올텐데,
저번 바로셀로나 특별도장에 이어 같은 기종인 B777-300ER 특별도장 기체를 가져와봤다.
해당 기체는 이스탄불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노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도장을 입고 있다.
전반적인 모습이며 중간부터 후미 부분까지 알록달록한 색깔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인상적이다.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B777-3F2ER이며 2014년 11월 5일에 첫 비행을 했다.
지금은 터키항공에서 운행중인 B777 라인업에서도 기령이 약 9년으로 상당히 높은 측에 속한다.
터키항공에서 최초로 인도된 후 아직까지 현역으로 터키항공에서 운행 중이며,
한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장거리 노선으로 북미 지역에도 가긴 하지만
주로 아시아쪽이나 터키에서 수요가 많은 국내선으로 굴린다는 점이다.
아마도 B787, A350으로 장거리 노선이 대체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체의 전면부.
동체 상단에는 Turkish Airlines에 조그맣게 터키 국기가 그려져 있어 별 특별함이 없지만
하단에 보라색 필기체로 Istanbul - San Francisco 쓰여 있고
작은 디테일지만 반대편에는 역으로 San Francisco - Istanbul이라고 써놓는 센스.
1번 도어 밑에는 원래 다른 기체들과 다르게 보잉 로고 또한 쓰여 있다.
기체의 중앙부터 후미까지다.
먼저 지금 보고 있는 부분은 샌 프란시스코의 풍경을 캐리커쳐로 그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샌프란에 가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아이코닉한 금문교부터 트램 등 샌 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오밀조밀하게 그려놓았다.
반대편 부분이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겠지만, 이쪽에는 이스탄불의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다.
유러피안 사이드와 아시안 사이드를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와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그려져 있다.
좌석 배열은 비즈니스 49석, 일반석 300석으로 총 34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체다.
3번도어부터 비상 슬라이드 가이드까지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해당 기체의 등록번호 (레지번호)인 TC-JJU 또한 실기체보다는 약간 작지만 잘 구현했다.
콕핏 부분이다.
1번 도어와 콕핏 사이에 터키항공이 가입한 항공사 연맹인 스타얼라이언스의 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역시나 터키의 지역 중 하나인 Büyükada를 로고 밑에 박아놨다.
참고로 Büyükada는 이스탄불 근처에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큰 섬이다.
엔진은 제네럴 일레트릭의 GE GE90-115B1L 2발을 사용한다.
오직 B777-300ER과 B777-200의 항속거리 연장형인 B777-200LR에만 사용된다.
이상으로 이스탄불에서 샌 프란시스코 특별도장 비행기 모형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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