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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터키 항공

[1:400] Phoenix Turkish Airlines A340-300 TC-JDM

오터튼 2023. 9. 6. 22:31

이번에 리뷰할 모형은 터키항공의 A340-300 기체다.

앞으로 정말 많은 터키항공 모형을 소개하겠지만, 간단하게 터키항공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터키항공은 이름처럼 터키(현 튀르크예)의 국적기이며, 올해로 창립한지 90년이 되는 역사가 깊은 항공사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취항하며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연맹에 가입했으며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허브로 340개 노선을 취항한다.

 

보유 항공기 또한 약 400대로 규모가 엄청난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A340-300을 가져와 봤다.

 

 

A340은  A330 패밀리와 매우 비슷한 동체를 갖고 있는데, 실제로 A330과 동시에 개발되었다.

당시 항공규정에 의해서 쌍발기 비행기들에게 제한이 생기자, 항속 거리를 중요시 했던 항공사들을 타겟으로 제작된 비행기다. 하지만, 아무래도 엔진이 4개다 보니, 연료 효율이 많이 떨어져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내가 알기론 국내 항공사 중에서도 A340을 운행한 항공사는 없던 것 같다.

 

해당 비행기의 정식 명칭은 A340-311이며 1996년 2월 27일 등록번호 F-WWJN을 달고 첫 비행 후,

그 해 4월에 터키항공에 인도되었다.

현재는 터키항공이 보관을 하고 있는 상태고 언제 폐차될지 모르는 기체다.

 

 

전면부는 전형적인 에어버스의 모양새를 갖고 있다.

늘 터키항공이 그렇듯, 도시 이름을 스타얼라이언스 로고 밑에 넣어놨으며 해당 기체가 부여 받은 도시 이름은 이즈미르(Izmir)로 터키에서 휴양지로 정말 유명한 도시 중 하나다.

 

 

엔진은 CFM 인터네셔널 사의 CFMI CFM56-5C2 4발을 달고 있다.

에어버스 A320 패밀리에서도 자주 쓰였던 엔진이다.

 

 

후미 부분 또한 전형적인 A330 패밀리와 매우 유사하다.

수직 날개에는 터키항공의 로고가 있으며 그 밑에는 부여 받은 레지번호 TC-JDM이 쓰여 있다.

 

 

그리고 3번과 4번 도어 사이에 터키의 국화인 튤립이 그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랜딩 기어의 배치 또한 흥미로웠다. A330보다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일까,

가운대에 조그만 보조 바퀴를 더했으며 노즈 기어 포함 바퀴 수만 12개에 달한다.

 

 

좌석 배치는 비즈니스 34석 이코노미 232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아끼는 모형 중 하나다.

A340의 독특함, 내 첫 모형이 루프트한자 A340이었던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행기에 빠져 살던 2014년도에 터키에 갈 때 실제로 탔던 비행기이기 때문이다.

 

각종 환경규제, 항공사 운영 트랜드의 변화 등등으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는 비행기 중 하나인데,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모형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서 다행 ㅎㅎ..

 

 

이상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