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다시 돌아온 모형 리뷰다.
지금 터키 여행기를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는데, 주제와 맞게 터키의 비행기를 소개해볼까 한다.
조금 신선하게 터키항공 말고 터키의 소형 항공사인 Onur Air이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허브를 두고 있는 터키 국적의 항공사이며 1992년에 설립되었다.
보유 항공기는 약 33대지만 대부분의 기체들이 고령이며 지금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6월에 파산 신청을 하였다.
해당 기종의 정식 명칭은 A300-605R B4이다.
1995년 1월 4일에 F-WWAN 레지번호를 달고 처음으로 비행을 하였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기준, 수명이 28.7년에 달하는 오래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Qeshm Air에서 아직도 운행 중이다.
다소 사연이 많은 비행기다.
처음에는 Air Afrique이라는 서아프리카 연합 항공사에 1995년 인도되었다.
그 후 2002년 Onur Air에게 넘어간 뒤 얼마 못가 사우디 항공 다시 Onur Air.
이 짓을 3번이나 반복한다.
그래서 해당 모형 또한 사우디 항공 기본 배경 도장에 로고와 기본적인 항공사 표시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부는 전형적인 에어버스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A300 기종 답게 1번 도어와 2번 도어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 조그맣게 터키 국기와 Onur Air 로고가 크게 그려져 있다.
모형의 후미 부분이다.
사우디항공 수직 날개도 짙은 남색인 점, Onur 에어도 같은 색상인 것을 생각해 봤을 때,
다시 부분적으로 도색을 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로고는 터키항공과 비슷하지만 조금 기계적인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터키의 상징 동물인 Red Wing을 묘사한 것 같다.
레지번호는 TC-OAB를 부여받았다.
엔진은 제네럴 일렉트릭 사의 GE CF6-80C2A5 2발을 사용한다.
A300, A,330, B747, B767 등 다양한 기종에 폭넓게 사용되는 엔진이다.
전반적인 모형의 몰드는 출시한지 시간이 꽤 지난 피닉스 모형이다.
롤링 되는 기어는 구현되었지만 각종 안테나 등이 빠진 것이 이 때 발매된 모형의 특징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자율이나 마감률을 이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이제는 위에서 언급했다 싶이 이 모형을 실제 기체로 볼 수는 없다.
다른 항공사에서 운행 중이며 무엇보다 A300과 같은 노후된 비행기를 아직까지 쓰는 항공사도 드물다.
물론 화물기로는 지금도 많이 사용되곤 하지만 여객기로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퇴역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B787, A350과 같은 최신 기체들을 엄청 좋아하진 않는다.
이질적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어릴적 공항에 가면 가장 많이 봤던 비행기들이 대부분 퇴역을 하고 최신 기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어릴적의 향수랄까...
그래서 A300과 같은 모형을 보면 다른 모형들에 비해 느낌이 남다르다.
이상, 이렇게 Onur Air의 A300-600 리뷰를 마친다.
다음에는 조금 클리셰한 모형으로 리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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