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력 컬렉션인 터키항공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리뷰할 모형은 터키항공의 B737-900ER이다.
지금이야 모형을 수집할 때 금전적으로 부담이 크게 없지만,
수집 초창기, 학생 시절 때 너무 갖고 싶은데 재고는 없어서 애걸복걸하다가 결국 손에 넣었던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 가는 모형, 리뷰 시작한다.
터키항공에 대해서는 수 없이 많이 다뤘기 때문에 역시나 기체에 대한 리뷰를 중점적으로 하고자 한다.
해당 기체의 풀네임은 B737-9F2ER이다.
여기서 말하는 -9F2ER에서 9는 기체가 900시리즈라는 뜻이고, F2는 터키항공의 고유 주문 번호다.
2011년 5월 25일 테스트 등록번호 N973TK를 달고 첫 비행을 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터키항공이 초기에 주문을 하여
2011년 12월 9일에 터키항공에 인도 후 지금까지 쭉 운행 중이다.
주로 터키 내 앙카라와 이즈미르 같은 수요가 높은 국내선 노선에 투입된다고 한다.
B737-900 시리즈가 약간 생소할 수도 있는데, B737-800에서 길이를 약간 늘린 버전이다.
아무래도 B737-800과 비교했을 때 큰 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항공사 입장에서는 굳이 900 시리즈를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참고로 터키항공은 B737-800 85대, -900 15를 보유하고 있고
B737 시리즈의 최신 기종인 B737 MAX 8 30대, MAX 9 5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면부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터키항공의 일반 도장이라 크게 다룰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퀄리티 면에서 언급하자면, 터키항공의 영문이 실제 기종보다 약간 밝은 푸른색으로 표현된 것 말고는 완벽하다.
모형에서 표현된 애칭은 Amasya로 터키의 흑해 지역 고산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항공기 실제 기체를 찾아보니 부여 받은 애칭은 Selçuk이다.
마찬가지로 터키의 지역 이름이며 이즈미르 근처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라고 한다.
왜 실제 기체와 애칭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실제 기체 사진.
날개 위 비상탈출 슬로프까지 정밀하게 묘사했다.
그리고 2번 도어와 날개 사이에 또 다른 비상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B737-800보다 더 많은 사람을 태우다보니 항공법에 맞게 추가 비상구를 만든 모습이다.
좌석 구성은 비즈니스 16석, 이코노미 135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면 부분.
전반적인 붉은 색의 색감이 실제 기체보다 약간 어두운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준다.
엔진은 CFM 인터내셔사의 CFM56-7B27 2발을 사용한다.
다양한 개량형으로 A320 시리즈, A340-200/300, 보잉 최신 시리즈 등 폭넓게 사용된다.
발매된지 10년 가까이 된 모델인데 이 때 피닉스의 퀄리티가 가장 준수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 리뷰하는 모형도 다이캐스트로서 기본기가 정말 튼튼한 모델인 것 같다.
이상으로 터키항공 B737-900ER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