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리뷰했던 알리탈리아에 이어 이번에는 내 주력 컬렉션인 터키항공 구도장을 가져왔다.
기종은 이제는 너무 많이 블로그에서 다룬 B777-300ER이다.
터키항공과 B773에 대한 리뷰는 많이 다뤘기 때문에 그러면 바로 시작하겠다.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기존의 B777-300ER들과 약간 다르다.
B777-35RER이 정식 명칭인데 왜 다른지 솔직히 말해 모른다.
아마도 주문했던 시기가 아닐까.
2007년 7월 17일에 첫 비행을 했고 어느덧 기령이 15년이 넘은 기체다.
잠시 타임라인을 살펴보자면,
2007년 7월에 인도의 Jet Airways에 초기 인도되었다.
2년 뒤인 2009년 10월에 터키항공이 리스 개념으로 데려온 후 계속 운행하다
2년만에 태국 항공 (Thai Airways)로 팔려갔다.
그 후 또 에티하드로 넘어갔다가 다시 Jet Airways로 돌아왔지만 항공사의 파산으로
2019년이 마지막 운행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구도장의 전면부 모습이다.
1번 도어와 2번 도어 사이에 객실 창문을 기준으로 위에는 푸른색으로 Turkish
아래에는 옅은 회색으로 Airlines라고 쓰여 있다.
2014~15년도에 터키에 갈 때 A340으로 구도장을 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배정받은 항공기 애칭은 Anadolu다.
Anadolu란 아나톨리아를 터키어 버전인데, 터키의 전체적인 영토롤 아나톨리아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터키 회사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하며
터키항공의 저가항공 자회사의 이름도 Anadolu Jet이다.
구도장의 수직 날개는 신도장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로고의 전반적인 모습은 똑같지만 로고의 크기와 색깔의 대비가 다르다.
그 외 동체는 신도장과 구도장의 차이점이 없다.
터키하면 빠질 수 없는 튤립까지
번짐 없이 잘 묘사가 되어 있는 모습.
엔진은 제네럴 일레트릭의 GE GE90-115B1L 2발을 사용한다.
날개 위의 비상구 슬롭까지 잘 표현되었고
우측 날개 상단에 레지번호 또한 정확한 위치에 들어가있다.
신도장과 구도장의 비교를 위한 사진이다.
수직 날개의 로고의 차이, 그리고 동체에 Turkish Airlines의 표기 차이가 전부다.
사실상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풀체인지가 아니라 페이스리프트 느낌이다.
이상으로 터키항공 구도장 B777-300ER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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