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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유럽 항공사

[1:400] Gemini Jets Aer Lingus BAE-146/AVRO-RJ 85 EI-RJI

오터튼 2023. 9. 16. 01:35

이어서 리뷰할 모형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생소한 모형일 것이다.

영국의 항공기 제조사인 British Aerospace에서 만든 민항기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고 활주로 짧은 조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통근용 비행기다.

 

생각보다 많은 항공사들이 애용했지만 높은 유지 비용, 낮은 연비 등으로 2002년에 단종을 맞은 기체다.

 

모형 크기가 손가락 한 마디보다 짧아서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없었다...

 

항공사는 에어 링스로 영국 옆에 위치한 아일랜드라는 섬 나라의 국영 항공사이며

더블린을 허브로 93개의 목적지에 취항하는 꽤나 규모가 큰 항공사다.

 

 

기체의 정식 명칭은 BAE 146-200 혹은 AVRO RJ 85라고도 불린다.

1999년 3월 3일 등록번호 G6-346을 달고 첫 비행을 하였으며 현재는 운행중이지 않다.

잠깐 연대기를 살펴보자면 99년 3월 10일에 지금은 없어진 미국의 Mesaba 항공사에 초기 인도되었으며

2007년 에어 링거스로 넘어왔다.

13년간 에어 링거스에서 운행하다가 2020년 미국의 여행 항공사인 Aero Flite에 매각되고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엔진은 라이코밍의  LY LF507-1F 4발을 사용하며 봄바르디어 C600에도 사용된 엔진이다.

애초에 BAE 146이 개발되었을 때 저소음을 목표로 개발되었는데 실제로 상당히 조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높은 유지비와 낮은 연비로 효율이 낮아 단종되었다.

 

 

탑승 인원은 좌석 배치에 따라 80명에서 100명까지 태울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단종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 등 효율이 좋은 쟁쟁한 쌍발기들이 많이 나왔던 시기라

항공사의 입장에서 더 좋은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항공기의 역사에 독특한 비행기로 한 획을 그어서 나름 의미가 있던

BAE 146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