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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미국 항공사

[1:400] JC-Wings Boeing House B787-10 N528ZC

오터튼 2023. 11. 8. 23:54

이번 모형을 리뷰하기 전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아무래도 항공사가 아니라 항공기 제조사 소속 당시 모습으로 발매된 모형이고,

지금은 또 싱가포르 항공에서 운영 중이라 아시아에 속하기도 하고..

그래서 모형의 카테고리를 어디다가 둬야 할지 고민 아닌 고민을 했었다.

결론으로는 미국 레지번호(항공기 등록번호)를 달았기 때문에 미국 항공사 카테고리에 넣는 걸로..

 

금일 리뷰할 모형은 지금까지 소개했던 모형들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보잉이 B787 시리즈를 런칭하고 나서 에어버스가 A350을 만들자,

A350-900을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B787-9에서 동체를 연장한 모델이다.

B787-10은 2013년 파리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런칭되었으며 싱가포르가 최초 고객으로 30대 주문했다.

 

그러면 본격적인 리뷰 시작.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은 제목처럼 B787-10이다.

등록번호는 미국 레지번호인 N528ZC를 달고 있으며 항공기를 테스트하기 위한 기종이다.

 

잠깐 테스트 기종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oeing_787-8_Test_Interior.jpg

 

외관은 일반 여객기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완전 딴판이고, 군용기와 비슷한 모양이다.

새로운 항공기가 출시가 되면 항속거리, 연비, 기동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안정성이 입증되면 비로서 여객기로 생산이 된다.

 

위 사진은 B787-8 테스트기의 모습이지만, B787-10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첫 보잉 B787-10인 N528ZC는 2017년 3월 13일에 첫 이륙을 하였으며,

약 1년 9개월이 지나고 2018년 12월 25일에 싱가포르 항공에 인도되었다.

 

전면부의 모습이다.

남색의 유선형 라인이 동체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그 밑에 보잉사의 로고가 쓰여 있다.

1번 도어와 2번 도어 사이 상단에 B787-10을 초기 주문한 항공사들의 수직날개가 그려져 있다.

 

 

반대편에는 딱히 뭐가 없다.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RR Trent 1000 2발을 사용한다.

해당 엔진은 약간의 다운사이징과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B787 모든 계열에 사용된다.

 

당시 발매되었을 때 JC-Wings의 차세대 몰드였는데, 퀄리티가 매우 만족스럽다.

엔진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자잘한 디테일들과 고증까지 묘사한 모습이다.

아마도 보잉사 오피셜 제품이다보니 기존 몰드보다 더 신경쓴 것 같다.

 

후면 부분.

수직날개는 흰색과 파란색 모자이크에  787과 숫자 10을 쎃어놨다.

동체 전면부에서 시작된 남색 라인이 후미 부분까지 이어지는 모습.

 

 

사실 이 모델은 아주 옛날에 선물받은 모형이다.

당시 B787-10을 너무 좋아했는데 아는 지인 분이 그냥 선물로 주셨던.

학생이라 돈도 없던 시절에 공짜 모형이라니..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문득 난다.

 

 

이상으로 보잉사 하우스 도장 B787-10 리뷰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