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사 하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등 메이저 항공사가 대표적일 것이다.
뭐,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도 위에서 전부 언급된 항공사이고,
가장 많은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미국은 워낙 커다란 땅덩어리 때문에 다양한 항공사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오롯이 '이동수단'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 위한 저가항공사들도 많이 있고,
사우스웨스트가 어떻게 보면 이런 저가항공 시장에 큰 획을 그은 항공사다.
그 외에도 물론 알레스카항공, 스피릿항공, 하와이안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있다.
이번에 리뷰해볼 모형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기종은 B737-8MAX로,
보잉 B737 패밀리에서 가장 베스트 셀러인 B737-800의 차세대 기종이다.
그러면 리뷰 시작.
해당 항공기의 정식 명칭은 제목과 동일한 B737-8MAX다.
B737 MAX시리즈의 경우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체인데,
출시된지 3년만에 비슷한 원인의 사고가 계속되자 2019년 초에 모든 B737 기종에 운항중지가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우스웨스트는 새로 도입한 B737-8MAX 기종을 사용하지 못해
2019년 1분기에 약 한화 1500억원의 적자를 봤다고 한다.
바로 최근인 1월 중순에도 알레스카항공 1282편의 B737-8MAX 기종이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비상구가 뜯어져 나가 다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래서 미국 FAA는 170대가 넘는 미국 항공사의 B737MAX 기종들을 전부 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처럼 말고 많고 탈도 많은 B737MAX 시리즈 중 -8MAX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2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문한 물량도 258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B737MAX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다.
따라서 이번 FAA 규제로 인해 다시 한번 엄청난 적자가 예상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당 기체는 2018년 12월 4일에 첫 비행을 마쳤으며,
당월 21일에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인도되었다.
기령은 이제 막 5년이 지난 기체지만 운행을 하지 않았던 시간이 더 많다.
전면부의 모습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상징인 강렬한 푸른색이 인상적이다.
신도장을 채택한 모습으로 동체에 커다란 SouthWest 로고가 추가되었다.
B737 MAX 시리즈의 가장 아이코닉한 차세대 윙렛까지 잘 묘사되었다.
후면 부분.
역시나 구도장과는 다르게 별 다른 레터링 없이 항공사의 상징색만을 이용한 수직날개다.
수직날개의 하단에는 미국의 성조기가 선명하게 박혀 있고,
그 밑에는 해당 항공기의 레지번호 N8730Q를 볼 수 있다.
엔진은 CFM 인터네셔널사의 CFMI LEAP-1B 2발이 출력을 담당한다.
대표적인 3개의 파생형으로 A320neo 시리즈, B737MAX 시리즈,
그리고 중국의 C919에도 사용된다.
상당히 작은 크기의 모형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의 묘사는 뛰어나다.
아무래도 모형 제조사 제미니젯이 미국 회사다보니 자국 항공사는 신경써서 만들걸까,
내가 보유하고 있는 소형기 중에서 가장 수준급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엔진 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 묘사되는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나며,
안테나, 레이더, 등은 기본이고 각종 항법장치도 데칼로 정밀하기 묘사했다.
문제의 그 비상구와 탈출 슬로프도 잘 표현한 모습.
사실 에전에 워싱턴에서 캘리포니아에 갈 때 사우스웨스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6시간이 되는 장거리 비행을 저가항공으로 가면 불편할 것 같은 생각과 수화물을 붙이면 생기는 오버차지, 마일리지 혜택 등 여러면에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 결국 유나이티드 항공을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단거리 비행에서는 정말 좋은 가성비를 보여주는 항공사인 것 같다.
이상으로 미국을 대표한 LCC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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