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맛집 탐방이건 맛집 소개건 이 블로그에서 다룰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터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터키 음식에 대한 약간의 그리움이 있었고,
그 중에서 홍대 근처에 꽤 괜찮은 카이막 가게가 있다고 친구가 알려줘서 다녀와봤다.
벌써 3일동안 2번을 갈 정도로 아주 좋아하게 된 카이막 전문점.
발카이막에 대해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71길에 위치하고 있다.
낮에 갔을 때와 밤에 갔을 때 가게의 모습이다.
파란색 간판이어서 눈에 띄어 생각보다 찾기 쉽다.
가게의 전반적인 모습이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사시 (흔히 말하는 터키 눈)도 문 앞에 걸려 있다.
메뉴판은 다음과 같다.
카이막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닌 듯.
음료의 종류도 많았다.
나는 카이막과 커피를 주문했다.
1인분 치고는 카이막의 양이 되게 많았고 빵도 반 쪽짜리 4개, 총 2개라서 먹고 되게 든든했다.
둘이서 하나 시키면 가볍게 간식으로 먹기 좋을 듯 하다.
카이막은 터키에서 보던 카이막과는 약간 비쥬얼이 달랐다.
얇게 슬라이스 된 카이막을 쌓아서 한 덩어리로 만든 느낌이었고 위에는 고운 피스타치오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맛은 환상적이었다.
나도 터키 현지인이 아니다보니 카이막의 기준을 모르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깔끔하고, 담백하고, 고소했다.
잠깐 비교로 올해 여름 터키에서 먹은 카이막과 비교하자면 모양과 꿀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김치도 지역마다 다른 점이 있는 것처럼 카이막도 그렇겠지 싶다.
나는 발카이막에서 먹은 카이막이 조금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다.
맛도 진하고 가벼워서랄까.
야무지게 흡입할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어젯밤에도 갑자기 너무 댕겨서 홍대까지 가서 포장해왔다.
오늘 아침에 먹을 생각이다 ㅎㅎ
이상으로 카이막 맛집, 발카이막에 대한 탐방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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