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하는 수달

1:400 비행기 모형/- 터키 항공

[1:400] Phoenix Turkish Airlines B787-9 TC-LLA

오터튼 2023. 9. 30. 22:29

9월의 마지막 모형 리뷰는 터키항공의 첫 B787-9가 되겠다.

최신 항공기라 예전에는 많이 생소했지만

지금은 수 많은 항공사가 너도 나도 도입하기 시작해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기체다.

 

원래는 B767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지만

항공산업의 트랜드 변화와 워낙 효율성이 좋은 항공기다보니

A330, B772 등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B787-9와 직접 경쟁 기종은 A350-900이며 터키항공의 경우 둘 다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기준 B787-9는 25대 주문 중 20대를 받았고

A350-900은 31대 중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반적인 모습이다.

최신예 항공기지만 일반적인 여객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유선형과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이 많다.

 

 

해당 기체의 정식 명칭도 일반 명칭과 같이 B787-9다.

흔히 줄여서 B789 이런 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9년 6월 12일에 첫 비행을 마쳤으며 6월 25일에 터키항공에 인도되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운행 중이다.

수명은 4년 밖에 넘지 않은 최신식 비행기다.

 

 

전면부.

사실 기존의 비행기들과는 노즈 부분이 상당히 이질적이게 느껴진다.

굴곡 없이 일정한 각도로 떨어지는 느낌이고 콕핏의 창문 또한 뭔가 큰 것 같다.

 

터키항공 로고의 경우 뭔가 작게 묘사가 된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실제 기체와 흡사하다.

 

 

그리고 치명적인 고증 오류가 하나 있는데,

바로 항공기의 애칭을 빼먹은 것이다.

 

원래 스타얼라이언스 로고 밑에 Maçka라는 애칭이 있어야 하지만 생략되었다.

아마도 터키항공 B787-9 2호기 (TC-LLB)를 동시 발매하면서 빼먹은 모양이다.

참고로 Maçka는 터키 흑해 지역의 작은 마을 이름이다.

 

 

후면 부분.

수직날개의 경우 전형적인 터키항공의 모습이다.

그 외에도 딱히 언급할 다른 부분들이 없지만 창문 밑에 드림라이너라는 B787의 애칭이 있다.

 

 

엔진은 제너럴 일렉트릭 사의 GEnx-1B 엔진 2개를 사용한다.

보잉 B787과 B747-8i에 사용되는 엔진이며 외관적으로 끝 부분에 이빨 모양처럼 생긴게 상징적이다.

 

해당 엔진은 General Electric Next Generation에서 알파벳을 일부 따와

단순 무식하게 지었다고 하며 높은 연비, 경량화, 유지비용 절감, 엔진 수명 연장이 기술적 특징이다.

 

 

좌석의 경우 비즈니스 30석, 일반석 270석으로 수용 인원이 상당히 큰 편이며,

승객이 창문의 슬라이드를 닫는 방식이 아닌 터치로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나도 워싱턴-인천 노선에서 타봤었는데

신기해서 하도 갖고 놀다가 옆 사람의 눈총을 맞고 그만 둔 기억이.. ㅎㅎ

 

이상으로 터키항공의 첫 최신예 기종 B787-9 1호기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