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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비행기 모형/- 유럽 항공사

[1:400] Gemini Jets Skandinavian Airlines CRJ-900LR ES-ACG

오터튼 2023. 11. 22. 00:03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복지가 좋은 국가들이 모여 있는 곳, 피오르드와 같은 자연 경관이 멋있는 곳,

바이킹의 후예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떠오른다.

 

이런 스칸디나비안 반도를 대표하는 항공사는 Skandinavian Airlines 혹은 약자를 따서 SAS라고 부른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3개 국가의 항공사들이 연합해서 1946년 8월 1일에 설립된, 역사가 꽤나 긴 항공사다.

노르웨이 항공 (Nowegian Airlines), 덴마크 항공 (Denish Airlines), 스웨덴항공 (Swedish Intercontinental Airlines)가 스칸디나비안 항공의 전신이 되었다. 물론 3개의 국가들마다 독자적인 항공사가 있는데, 이 3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는 누가 뭐래도 스칸디나비안 항공이 될 것 같다. 

 

스칸디나비안 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가입된 스타얼라이언스의 초창기 멤버 항공사며, 총 168개의 목적지에 취항한다.

허브 공항은 오슬로, 코펜하겐, 스톡홀롬이며 항공기 보유 대수는 124대로 상당히 규모가 큰 항공사에 속한다.

 

그러면 본격적인 리뷰 시작.

 

 

해당 항공기의 정식 명칭은 CRJ-900LR이다. 

기본형 CRJ-700에서 전장을 늘려 76석에서 90석으로 좌석을 확대했으며,

일반 -900 버전에서 항속거리 연장형인 LR (Long Range) 버전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00명이 안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로 단거리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기종이다.

 

 

정확한 초도 비행 날짜는 알 수 없지만, C-GIAZ라는 테스트 레지번호를 달고 이륙했으며,

항공기 대여 업체로 추정되는 First Financial Airlines에 2012년 12월 31일에 인도되었다.

그 후 2개의 항공사를 거친 후 폴란드 항공 (LOT)를 마지막으로,

2020년 2월 24일 스칸디나비안 항공에 인도되었다.

 

 

기체의 전면 부분이다.

1번 도어가 상당히 큰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딩게이트에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도어가 아래로 열려 지상에서 탑승하는 구조다.

승객들 입장에서는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공항과 비행기를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

 

 

엔진은 제너럴 일랙트릭의 CF34-8C5 2발이 동체 뒤에서 출력을 담당한다.

봄바르디어 CRJ 시리즈는 물론, 비즈니스기인 Challenger 시리즈,

엠브라에르 등 주로 리저널 제트기에 사용된다.

 

모형의 퀄리티는 매우 양호하게 나왔다고 느낀다.

예전에 포커 F-100을 리뷰했었는데, 비슷한 사이즈의 기체지만 엔진 묘사에 있어서 퀄리티가 더 뛰어나다.

 

 

기체의 후면 부분.

신도장이 적용된 모습이다. 수직 날개에서 시작되는 남색은 동체 하단 부분까지 이어져 있고,

수직 날개에 SAS라고 쓰여 있다.

엔진의 앞쪽에는 스칸디나비안 반도의 3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으며,

그 밑에는 레지번호 ES-ACG가 쓰여 있다.

 

 

날개 위의 비상구 탈출 슬로프와 자잘한 디테일까지 잘 묘사 되었다.

 정밀모형의 가장 좋은 점은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서 자세하게 볼 수 없는 외부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스칸디나비안 항공의 가장 아이코닉한 점을 고르라고 하면 

구도장을 채택하고 있던 당시 주황색 엔진이었다.

https://www.jetphotos.com/photo/11077683

 

OY-KBD | Airbus A340-313X | Scandinavian Airlines (SAS) | RIT_aviation | Je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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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장도 나름 깔끔하고 예쁘지만 아무래도 구도장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질감이 든다.

 

이상으로 스칸디나비안 항공의 CRJ-900LR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