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다른 이야기로 포스팅을 올려볼까 한다.
MBA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유하니,
도움이 되었으면 살포시 좋아요 부탁드리나이다.
또한, 해당 글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나 특정한 근거에 입각하여 작성된 글이 아닌,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위주로 작성된 글인 점 인지 부탁드립니다.
잡도리는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나는 작년 여름부터 대학원 진학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나의 스펙 쌓기, 인맥 쌓기, 직장 외 소속감 등의 이유로 대학원 진학을 희망했다.
현재 직장을 다니다니보니, 현실적으로 풀타임 대학원을 다니기는 불가능했다.
처음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야간 대학원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하지만 경영학과 출신이기도 하고, 고리따분한 이론적인 수업보다는 보다 실무와 연관된 수업을 듣고 싶었다.
그러던 중 경영전문대학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MBA 과정을 준비해보기로 했고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총 3곳의 MBA에 지원을 했고 한양대, 성균관대에 합격을 해서 후자를 선택했다.
지원을 한 학교는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다.
더 높은 곳들은 내가 그릇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모두 지원할 시간과 노력을 들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딱 서성한 정도는 가야겠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나름 정보글이기 때문에 그 신빙성을 보이고자, 합격 문자를 첨부한다.




개인 스펙
내 개인적인 정보들을 모두 올리기에는 꺼려지지만,
혹시나 누가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 "내가 어느 정도의 MBA를 지원해야겠다"는 좌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나의 정량적인 스펙들에 대해서 올리겠다.
성별 : 남자
나이 : 20대 후반
학벌 : 인서울 4년제 졸업
학과 : 경영학과
졸업 학점 : 3.55/4.5
직장 경력 : 지원 당시 21개월
솔직히 말해서, MBA를 지원하기에 나이가 어린 것도 맞고 관련 경력이 적은 것도 맞다.
학점이 엄청 높은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압도할 수 있는 직위에 있는 것도 아니다.
나름 알아주는 대학은 나왔지만, 화려하진 않다.
내가 어찌하여 MBA를 합격할 수 있었나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는 면접과 학업계획서, 입학동기가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면접과 학업계획서에 대한 내용은 다룰 내용이 많으니, 나중에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MBA 모집인원은 00명...?
MBA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막막함이었다.
대학교 입시 때는 매년마다 이전 년도의 입시 결과를 알려주고, 몇 명 뽑을지 알려주기 때문에 나의 스펙을 수치적으로 대조하여 '아, 이정도 대학교는 내 수준에 갈 수 있겠구나'라는 주제 파악이 가능했다.
그러나 MBA의 경우 정말 거의 모든 대학원이 입학 정원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각종 떠다니는 정보를 통해 '유추'를 할 수 있지만 '사실 확인'을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MBA의 경우 입학 정원이 정해져 있지 않다.
즉, 자기들이 뽑고 싶은 사람을 뽑고, 뽑고 싶은만큼 뽑고 싶기 때문에 00명으로 모집 공고를 개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자기들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을 뽑고, 어영부영 머릿수를 채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참 아이러니 한 것은.. MBA 학비가 한 학기에 평균 천만원인데 돈을 벌어야 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다다익선 아닌가?
참고로 지금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기수의 평균 인원은 70~80명이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이것보다는 조금 더 많은 90~100명을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MBA의 경쟁률...?
모집 인원을 모르고, 지원자 수도 모르는데 알 수가 있나... 진짜 깜깜이 그 자체다.
제일 답답한 것이 경쟁률이다.
매년 다르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숫자는 없기 때문에 내가 조금 뒤에 말할 '내가 생각하는 경쟁률'도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알아두길 바란다.
내가 지원한 대학원들의 경우, 전부 1차 모집이라는 전제 하에 대략적으로 1:5 ~ 6의 경쟁률을 띄고 있는 것 같다.
대학원들이 요즘 미달이네 뭐네 하지만, 면접장에서 본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다.
경영전문대학원은 일반 대학원과 달리 특수대학원이었나,,로 분류가 되고 회사에서 보내는 인원들, 나처럼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인원들 등 다양한 표본부터 단순히 학업적인 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 내가 무슨 근거로 경쟁률 수치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느냐?
서강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에, 다른 두 개의 대학으로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A대학은 면접이 토요일에 진행되었다.
내 앞에 이전 타임 면접 그룹이 있었다. 내가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실에 입장하자, 1차 대기실에 총 50~60명에 달하는 인원이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2차 대기실로 넘어가는 인원은 총 10명이 한 조였다.
2차 대기실에는 총 3개의 조가 대기하고 있었다. 즉, 2차 대기실에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인 인원이 우리 조를 제외하고 20명이 더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 우리 타임에만 약 70명에 달한다. 이전타임까지 하면 약 140명일 것이다.
면접은 2주에 걸쳐 2회 진행되었고, 약 280명 정도로 추산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1차 모집이라는 전제 하다.
2차 모집에 1차 모집 인원의 50%가 지원을 한다고 하면 약 140명이 지원하고,
3차 모집에는 2차 모집 인원의 50%가 지원을 하면 약 70명이다.
총 350명이 지원했고, A에서 최종적으로 해당 년도에 모집한 인원은 약 70명이다.
그렇기에 1:5이라는 수치가 나왔는데...
어디까지나 주먹구구식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알아두길 바란다.


수시1차, 수시2차, 특별전형, 특별전형 2차..?
MBA 공고는 보통 9월말에 뜬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빠른 곳은 10월말에 1차 접수를 마감하는 곳도 있고 11월초에 대략적으로 서류 마감시기였던 것 같다. 주말이나 퇴근하고 난 후, 관련 서류 발급하고 학업계획서까지 작성하기에 빠듯한 것은 사실이다.
과거의 모집 공고를 보면 알겠지만 MBA는 단 한번 모집을 통해 인원을 충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1차부터 N차까지 여러번 모집 공고를 내며, 최대한 많은 인원들을 모집하고자 하는 것 같다.
많은 인원을 모집하지, 그 인원을 전부 합격 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즉, 최대한 넓은 표본에서 그 학교에 가장 적합하고, 퀄리티가 좋은 사람, '아 이 사람은 뽑아야겠다'라는 사람을 뽑는 것으로 느꼈다.
예를 들어 수치적으로 표현하면, 1차 모집 인원에 100명이 지원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10명 밖에 없으면 10명만 뽑고, 2차 모집 인원에서 60명이 지원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30명이나 있으면 30명을 뽑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이런 MBA 과정들을 준비하면서 가장 햇갈렸던 것은 1차부터 N차까지 모집한다는 점에서 '어느 시점에 지원해야 하는 것인가'였다.
나는 전부 가장 빠른 지원을 했다. 전부 불합격하면 이후에 다음 계획을 진행하려는 것이 가장 컸다.
그리고, 내가 MBA에서 사람을 뽑는 위치에 있다면, 1차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뽑으려고 할 것 같다. 몇명을 뽑는다고 딱 잘라 공지하진 않았지만 나름 머릿속에서 정한 숫자던지, 이전 기수 MBA의 인원이라던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1차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을 뽑아서 '나름 정한 총원수'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 같다.
그래서 각종 글들을 읽어보고, 행정실에 전화해서 쑤셔보고(절대 말 안해줌), MBA를 나온 주변인들한테도 물어보고, 열심히 짱구도 굴려본 끝에 모든 MBA 과정에 가장 빠른 지원을 했다.
참고로, 전기는 3월달 입학(지원시기: 전년도 9~10월)을 의미하고 후기는 9월달 입학(지원시기: 해당년도 4~ 5월)을 의미하니 따로 개념을 설명하진 않겠다.
이상으로, 내가 MBA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쳐보고자 한다.
다음은, 사람들이 궁금할 것 같고 어쩌면 나도 가장 많이 찾아본 학업계획서/서류 준비편에 대해서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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